원달러 환율로 보는 우리나라 경제샌드위치처럼 끼인 우리의 딜레마 우리나라는 참 독특한 구조를 가진 나라입니다. 인구가 많은 것도 아니고, 자원이 풍부한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내수만으로는 경제를 떠받치기 어려운 구조이죠. 결국 우리는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가 되었고, 이제는 ‘수출’이란 단어가 국운과도 연결된 말처럼 들릴 지경입니다. 이런 구조 속에서 원달러 환율은 마치 우리 경제의 체온계처럼 작동합니다. 환율이 오르면 수출 기업이 웃고, 환율이 떨어지면 수입 기업이 숨통이 트이죠. 하지만 우리는 항상 그 중간 어딘가,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듯합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적정 환율은 1,200원 내외. 이 정도면 소비자 물가에도 큰 부담이 없고, 경제 전반이 무난하게 돌아갑니다. 하지만 수출 기..